市 ‘2013 수산자원관리 시행계획’ 발표
인천시가 올해 수산자원을 육성하는데 196억 원을 쏟아붓는다.
시가 10일 발표한 ‘2013 수산자원관리 시행계획’을 살펴보면 수산자원 회복에 104억 3천600만 원, 바다쓰레기 수거 등 수산자원 서식지 및 생태환경 관리에 87억 원, 자율관리어업 등 기타 수산자원 관리에 5억 5천만 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수산자원 회복사업은 수산종묘를 매입·방류(48억 7천400만 원)하거나 연안바다 목장화(10억 원), 인공어초 설치(20억 6천200만 원), 해삼양식 육성(25억 원) 등이다.
특히 연안바다목장은 지난해 사업이 종료된 연평 바다목장 외에도 올해는 백령, 대청지역으로 늘리고 인공어초도 연간 100㏊씩 3천㏊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지역 어업인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토착성 고급어종 등을 방류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수산종묘(치어 등)를 연간 3천만 마리 이상 방류한다.
시는 또 어촌마을이 자율적으로 지역 어업을 관리하는 참여공동체를 전략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43개인 공동체를 2015년까지 48개로 늘리고 내실화를 꾀할 방침이다.
시는 또 관계기관과 협동으로 불법어업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어획노력량을 감축할 수 있도록 연근해어선 감척 사업비를 지원하거나 생사료 사용량을 줄이도록 환경친화형 배합사료비도 지원한다.
시는 수산자원이 안정화돼야만 자원량 감소에 따른 어획량 감소, 어민들의 과잉어획으로 말미암은 자원량 감소 등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인천 앞바다 대표 어종인 꽃게, 주꾸미, 홍어, 백합, 까나리 등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수산자원관리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수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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