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시범경기에서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의 캐멀백 랜치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캐나다 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3타수 3안타를 몰아쳤던 추신수는 이로써 지난 6일 LA 에인절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초 상대 선발 개빈 플로이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추신수는 3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쏘아 올렸다.
이후 코자트의 타석 때 3루를 훔치며 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다음 타자 제이 브루스의 희생타로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4회초 1사 1, 2루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6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때려낸 뒤 코자트의 타석 때 다시한번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회말 수비 때 라이언 라마르로 교체됐다.
결국,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화이트삭스를 7대3으로 물리쳤고,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4할2푼1리가 됐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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