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컴퓨터과학 및 기술경영학과 대학원 과정 개설과 함께 설립된 한국 뉴욕주립대는 이날 2013년도 기술경영학과 학부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함으로써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의 외국대학으로 자리 잡게 됐다.
송영길 인천시장,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대학 총장과 학장단, 스토니브룩 동문인 오명 카이스트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학식에서는 애국가와 미국 국가가 차례로 울려 퍼졌고, 한국 뉴욕주립대 김춘호 총장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송영길 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외국대학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인천에서 열어 신입생들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명문대학의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 뉴욕주립대의 발전을 통해 인천의 교육수준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뉴욕주립대 최초 학부 신입생 30명은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본교 입학사정을 거쳐 선발됐으며 상위 10% 합격자는 미국 수학능력시험(SAT) 점수 평균이 2천300점에 달하는 등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입생 레지던셜 컬리지(RC·교내 기숙형 대학)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미국 본교와 같은 정식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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