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실력 발휘한다면 승리 확신”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 감독은 귀저우 런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 영상을 통해 귀저우의 전력을 충분히 분석했다”며 “귀저우는 우수한 외국인 선수를 다수 보유한 만만치 않은 전력의 팀이지만 평소 실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서 감독은 “귀저우는 주로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가로 지르는 선이 굵은 축구를 구사한다”라며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 감독은 “왼쪽 허벅지에 경미한 부상이 있는 정대세를 보호 차원에서 출전시키지 않을 계획”이라며 “스테보와 라돈치치 등 공격 자원이 충분한만큼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귀저우의 공레이 감독은 “ACL 첫 출전이고 상대팀 수원이 막강한 전력을 가진 팀인만큼 이기기 보다는 지지 않는 경기를 할 것”이라면서도 “목표는 16강 진출”이라며 승리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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