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가 직접수사 신뢰성 높여
경기지방경찰청 첫 대(大)수사관에 이승명 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장(41·경정 승후·경대 12기)이 선발됐다.
14일 경기경찰청은 지난 5~8일 후보자 공모를 거쳐 심사한 결과 이 경정을 경기청 첫 대수사관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경정은 경기경찰청 외사반장, 분당경찰서 경제팀장, 안양 동안경찰서 형사계장, 성남중원경찰서 강력계장 등을 거쳤다.
특히 지난 2007~2010년 성남지역에서 가스검침원을 가장해 연쇄 성폭행을 저질러 최근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성남발바리’를 검거했고, 성남 모 어린이집 교사 강도살인사건을 수사해 발생 6년 만에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올해 처음 도입해 서울과 경기도에서 시범 실시하는 대수사관제는 총경·경정급 고위 간부가 주요 사건 관계자를 직접 조사, 수사의 신뢰성과 공정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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