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고 즐기고… 이제 ‘전통시장’에 놀러간다

경기중기청, 양평재래시장 등 문화관광형 ‘새 옷’
지역 역사ㆍ문화 연계… 거리축제ㆍ체험 통해 관광객 유치

전통시장이 역사ㆍ문화ㆍ관광의 옷을 입고 새롭게 탈바꿈 한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17일 양평재래시장, 구리전통시장, 화성발안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하고 문화체험 및 관광콘텐츠 개발 등 시장특성에 맞는 사업을 통해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은 각 지역의 역사ㆍ문화ㆍ관광과 연계된 특성화 시장으로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려 지역경제와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려는 취지로 시장에는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경기지역에는 2011년 팔달문시장과 2002년 평택중앙시장이 선정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양평재래시장은 양수역에서 양평시장에 이르는 물소리길 개발을 통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주변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연계해 관광지 모습을 갖추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또 구리전통시장은 구리월드디자인센터와 연계해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하고 거리축제, 고구려 무사체험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만사형통 시장’으로 육성한다. 화성발안시장은 100여년 전통의 온천관광 및 유적지(재암리) 답사를 통해 시장과 문화관광 등을 연계한 시티투어프로그램이 개발된다.

또한 다문화 거리를 조성하고 발안천 생태하천 복원 등 ‘애국ㆍ 애족ㆍ애향의 시장’으로 만들어진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 각 지역과 시장의 문화와 특성을 살리고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마케팅을 통해 성공 프로젝트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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