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한장 걸었을 뿐인데 … 새봄 인테리어는 '갤러리풍'

봄을 맞아 사무실과 집의 새단장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비용부담 때문에 크게 손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일 터. 저렴하게 공간의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그림 한 점을 빌려 벽에 거는 것이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미술작품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크기가 소품부터 한 벽면을 채울만큼의 대작까지 다양하고, 추상ㆍ풍경ㆍ정물 등 소재와 표현기법도 다채롭기 때문에 인테리어 대상 공간마다 알맞은 작품을 고를 수 있는 것도 좋다.

그렇다면 이 그림은 어디서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최근 저렴한 가격의 작품 임대 및 설치, 할인 판매 등 전문업체가 늘고 있다.

기존의 미술품 시장에서 비전문가인 개인이 거래를 할 경우 그림 대부분이 고가에 가격 수준이나 작품의 진위 등에 대한 확신이 없어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10년 이상 그림 임대와 판매, 공공미술, 벽화 및 조형물 설치 등의 사업을 전개해 온 ‘에이블파인아트’(http://artsesang.com)가 대표적 업체다.

에이블파인아트는 수억, 수천만원의 고가의 어려운 미술품보다는 나의 생활공간에 잘 어울리는 미술품을 여러 기간에 설치해 작가와 일반 대중을 이어주는 사회적 기업이다. 작가의 소득증대와 폭 넒은 대중 미술 문화 서비스를 제공, 신진 작가 발굴 양성, 취약계층 및 장애인작가의 창작활동 지원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그림 대여를 해주는 곳만 1만개에 달하며 3만여점의 작품과 저작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분기별로 작품을 무상 교환해 주기 때문에 싫증을 느낄 우려가 적고 사용자 공간에 어울리는 작품을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확인한 후 추천 설치하기 때문에 인테리어 효과가 극대화된다. a/s 및 작품보증서를 발행해 준다.

에이블파인아트의 경우 전속 작가를 둬 기존에 업체가 보유하지 않은 이미지나 크기의 작품을 원할 경우 맞춤형 제작이 가능한 점도 고객이 누릴 수 있는 큰 장점이다.

윤영선 에이블파인아트 대표는 “미술품을 저렴한 가격에 대여 해주는 신개념 랜탈사업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서비스”라며 “임대료는 작품판매 가격의 1~3%이며 대여작품으로 활용했던 작품에 한해 50% 할인 판매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문의(032)348-4109~10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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