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9번째 고교팀 탄생 이덕진 감독ㆍ선수 14명 구성 ‘야구 메카’ 도약 발판 마련
프로야구 10구단 KT의 연고 도시인 수원시의 두 번째 고교팀인 장안고(교장 양재길) 야구부가 창단됐다.
장안고는 21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국회 수원교육지원청장, 윤정현 대한야구협회 전무이사,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9번째 고교 야구팀이자 전국 54번째로 탄생한 장안고 야구부는 이덕진 감독과 코치 2명, 선수 14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KT 10구단을 유치한 수원시는 리틀 3, 초교 1, 중학 2, 고교 2개, 대학 1개팀 등 모두 9개의 야구팀을 보유, ‘야구도시’의 기틀을 다졌다.
수원시는 장안구 야구부에 창단 지원금과 코치 보상금 등 총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장안고 야구부의 창단으로 수원시는 진정한 ‘야구 메카’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장안고 야구부에서 박찬호, 류현진 같은 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재길 교장은 “야구부가 창단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여러 야구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고, 이덕진 감독은 “하루 빨리 야구 명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안고 야구부는 평동 야구연습장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며, 수원시 선수촌에 입촌해 합숙을 할 예정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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