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석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신임 사무총장

스포츠 가치철학 중심 경영ㆍ수익구조 다변화
‘국민행복 시대’ 걸맞는 사회적 책임ㆍ역할 최선

“스포츠가 가진 진정한 가치 창출을 통해 도ㆍ시민이 보다 즐겁고 편안하게 월드컵경기장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진 기관으로나가는 데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제9대 사무총장에 취임한 김영석(42) 신임 총장은 공익 기관으로써 재단의 선순환 구조 개선을 통해 선진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총장과의일문일답.

-취임 후 보름이 지났다. 취임 소감과 업무 현황 파악 등을 통한 재단의운영 방안을 설정한다면.

저에 대한 기대감이 예상 밖으로 큰 것 같아 어깨가 무겁다. 한국 프로스포츠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스포츠의 가치론에 대해 비교적 잘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재단이 스포츠 관련 기관으로써 도ㆍ시민의 행복 증진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서는 스포츠 복지, 문화,산업과 같은 다양한 유관 분야와 선순환적으로 연계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재단 운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도와 시가 일정 지분을 갖고 있는 재단의 특성상 공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 과제가 있다. 스포츠가 가진 진정한 가치 즉,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이를 통해 정체성을 확보해 이용자 모두가 그것을 누리게 하는 것을 재단의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 재단이 갖고 있는 모든자산을 스포츠 가치철학 중심 경영으로 발전시키고, 수익구조의다변화를 모색하겠다.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이용자 모두가 누리는 것을

재단의 목적으로 삼아야”

-팔달구청 이전으로 유휴공간이 더늘어날 전망인데, 활용방안은.

유휴공간 활용은 재단의 수익성 제고에 중요한 사안으로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 위촉을 통한 경영 컨설팅 자문단 구성을 추진중에 있으며, 새로운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대학생 그룹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더불어 전문 기관과의 MOU도 추진해 경영의 다각화를 찾겠다.

-앞으로의 재단운영은 어떤 부분에역점을 둘 계획인가.

재단 운영은 크게 3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스포츠 재단으로써의 경영 전문화 및 선진화, 둘째로 투명경영, 세째로 공익적 역할 강화다. 특히 공익성 강화를 위해 ‘국민행복시대’에 걸맞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그리고, 차장급 이하 실무 직원들과 정기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 중심 업무를 수행하고, 공정한 성과 보상과 재단업무의 공개를 통한 투명성을 높이겠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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