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의 간판인 ‘마린보이’ 박태환(24)이 인천시청 수영부에 입단한다. 인천시체육회는 박태환이 오는 28일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입단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박태환은 그동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수영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겨왔다. 이번 입단식과 함께 인천시청 수영부의 공식 일원이 될 박태환은 먼저 오는 31일로 예정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경기 팬사인회와 시축에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인천대표로 출전한다.
한편 박태환 측과 인천시는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이 치러질 남구 문학동의 실내수영장 이름을 ‘박태환 수영장’으로 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향후 인천시와 공동으로 수영 꿈나무 육성·발굴을 위한 재단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박태환의 영입은 인천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제94회 전국체전과 2014 아시아경기대회의 흥행성공, 인천수영 발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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