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취임으로 ‘공석’… 중부청장 누구?

이르면 내달 초 고위직 후속인사 단행 ‘이목 집중’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이 27일 국세청장으로 취임하면서 후속 중부지방국세청장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중부지방국세청 등에 따르면 김덕중 국세청장 후보자는 지난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27일 오후 제20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한다.

국세청장 취임에 앞서 김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이임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 초 중부지방국세청장 등 고위직 후속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청장의 취임으로 공석이 되는 중부지방국세청장은 국세청 차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과 함께 1급 상당의 고위직으로 그동안 2급 상당의 본청 국장급이나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이 취임했었다.

국세청장이 새로 부임하면 같은 행시 동기들이 용퇴하는 국세청의 전통이 적용될 경우 고위직 인사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조직의 안정을 위해 김 청장(행시 27회) 동기들의 용퇴가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속에 중부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한 국세청 차장, 서울청장, 부산청장 등 4개 1급 고위직 후보로 비고시 출신 중에는 김영기 재산세국장과 원정희 서울청 조사2국장, 이학영 서울청 조사1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청장 행시 동기 중에는 제갈경배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송광조 국세청 감사관, 이전환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이종호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등이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부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의 후보군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누가 거론되고 있는지 내부적으로 잘 모르고 있다”며 “내달 고위직 인사를 시작으로 후속 인사가 최소 한달 가량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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