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6일 천안함 사건 3주기를 맞아 희생된 장병의 넋을 기리며 한목소리로 안보강화를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국민행복시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튼튼한 안보라고 강조했고, 민주당도 강한 안보를 바탕으로 강인한 평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100% 국민행복실천본부 1차 회의에서 “안보를 위해 많은 애국자가 자기를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자기 일에 몰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보 불안감이 뿌리깊게 남아 있고 이를 악용하려는 세력도 있어 우리 사회를 불신과 분열로 몰아가려는 듯한 모습이 남아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명예를 지키고 희생을 기억하는 일이야말로 국가 통합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보훈 정책을 선도하고 품격 있는 보훈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안보위기 대응 위한 통합시스템 마련해야”
민주통합당
“강한 안보 바탕으로 강인한 평화 추구”
통합진보당
“천안함 사건 재발해서는 안돼”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천안함 46 용사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안보태세 강화에 만전을 다하겠다”라며 “국가안보 위기에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의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위한 해군 장병들,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을 진심으로 추모한다”라며 “조국을 위한 장병의 희생은 역사에 길이 빛날 것이며 국민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강인한 평화를 끊임없이 추구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위협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것으로 민주당은 전쟁이 아닌 한반도의 평화의 길을 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강력한 안보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특히 남북 평화 수호만이 천안함 폭침 희생 장병이 지키고자 했던 자유로운 민주공화국과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장병과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천안함 사건 같은 비극은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강해인ㆍ김재민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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