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이수영 눈물 "그의 노래로 위안받은 진정한 '팬심'" 감동

'히든싱어' 이수영 눈물 "그의 노래로 위안받은 진정한 '팬심'" 감동

'히든싱어' 이수영이 남성 모창자의 진심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에서는 다섯 명의 출연자가 가수 이수영의 모창에 도전해 대결을 펼쳤다.

특히 이 날 결승전까지 남은 '가짜 이수영'은 키 161cm에 몸무게 49㎏으로 다소 작은 체구에 미성까지 갖춘 남성 김재선 씨였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이수영의 목소리, 창법, 제스처까지 모두 똑같이 따라 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그는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자 "훌륭한 모창 실력자들이 많아 내가 1라운드라도 통과할지 걱정했다. 하지만 10년간 이수영 누나의 노래만 불러와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외소한 체구와 여성스러운 목소리 때문에 청소년기를 방황했다고 밝힌 그는 우연히 이수영의 노래를 알게 된 후 위안을 받고 팬이 돼 자신의 목소리를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수영 누나가 본인의 노래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 하지만 팬들에겐 모두 소중한 음악"이라며 청소년기에 힘이 돼 준 이수영을 향해 감사를 전했다.

이에 팬으로서 전한 김재선 씨의 진심어린 마음에 이수영은 "내가 팬들의 마음을 잊고 살았던 것 같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히든싱어' 이수영 눈물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히든싱어 이수영 눈물 보는 나도 울컥했다", "히든싱어 이수영 눈물 흘리게 한 김재선 씨 이수영 노래로 위안 받았다니 다행", "이수영 눈물 팬들의 마음 잊지말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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