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김혜수가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살려 내며 성공적 신호탄을 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김혜수는 무심한 말투와 강한 눈빛, 특이한 말투 등으로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 캐릭터를 완벽히 살려내며 시작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된 1화 '미스김 비긴즈'에서 김혜수는 국내 최초 자발적 비정규 사원이라는 콘셉트를 연기력으로 100% 표현했다. 감정이 배제된 무표정한 얼굴과 부드러우면서도 절제된 목소리, 쌍팔년도 머리끈과 무채색 정장을 입은 미스김으로 분한 김혜수는 "제! 업무입니다만", "퇴근시간입니다만", "점심시간입니다만" 등 '~다만'으로 끝나는 단답형의 말투를 선보였다.
또 빨간 투우복을 입은 투우사로 시작해 집시 복장을 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검은 정장 차림의 계약직 사원, 굴삭기를 손수 모는 중장비 기사, 정열의 살사 댄서까지 무려 다섯 사람 역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미스김 캐릭터는 궁금증을 유발했다.
'직장의 신' 김혜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직장의 신 김혜수 완전 재밌어", "직장의 신 김혜수 앞으로도 기대된다", "직장의 신 김혜수랑 정유미 완전 호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일 밤 10시 방송되는 '직장의 신' 2회부터는 미스김과 초딩멘탈 정사원 에이스 장규직(오지호 분) 팀장 간 본격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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