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결말 "다해의 악행 결국 죽음으로… 오빠 미안해" 시청자들은?

'야왕' 결말 "다해의 악행 결국 죽음으로… 오빠 미안해" 시청자들은?

'야왕'이 수애의 죽음으로 권선징악 결말을 그렸다.

지난 2일 SBS 월화드라마 '야왕' 마지막회에서는 하류(권상우 분)가 주다해(수애 분)에게 스스로 악행을 고백하게 하고 그를 이용해 다해를 다시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하류와 다해는 청와대에서 총을 든 채 실랑이를 벌이다가 하류가 총에 맞았고 병원으로 실려간 그는 병원을 빠져나와 과거 딸 하은별과 함께 살았던 달동네 판자촌에서 주다해와 만났다.

하류는 다해에게 증거자료를 보이며 악행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고 주다해는 양아버지, 차재웅, 백도훈(정윤호 분)을 죽인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하류는 주다해와의 대화를 휴대폰으로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이에 석태일(정호빈 분)은 주다해를 청와대에서 쫓아냈다. 의붓오빠 주양헌(이재윤 분) 역시 아버지를 죽인 주다해를 추궁했다.

결국 주양훈은 청와대를 나서는 주다해를 차로 치어 죽이려 했지만 위험에 처한 주다해를 막아선 하류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다해는 하류에게 "눈 좀 떠봐 하류오빠. 이렇게 죽는 거 아니지. 나 오빠한테 미안하단 말도 못했단 말이야. 미안해. 내가 미안해"라며 진심어린 최초의 사과를 했다.

두 사람은 혼수상태에 빠진 채로 꿈에서 만나 서로 화해했다. 하지만 다해는 깨어나지 못했음이 암시됐다. 하류는 홀로 판자촌 집을 찾아 죽은 주다해와 하은별과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제대로 된 복수나 주다해의 죽음에 대한 설명도 없이 흐지부지 마무리된 야왕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야왕 결말을 접한 누리꾼들은 "야왕 결말 뭐 이래", "야왕 결말 주다해는 온갖 악행을 저질러 놓고 그냥 이렇게 끝?", "야왕 결말 하류는 뭐가 슬프다고 우는거야", "야왕 결말 그래도 정말 재밌게 봤는데 아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8일부터는 '야왕'의 후속으로 김태희, 유아인 주연의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방송된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