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로변 10개 곳의 야간 소음이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는 지난 3월 학교, 종합병원, 상업·녹지·일반주거 등 5개 지역, 25개 지점에서 환경소음 실태를 측정한 결과 야간 시간대 도로변 10개 지점의 소음이 평균 62㏈로 모두 환경기준(50㏈ 이하)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중 일산병원 장례식장 앞 도로 주변이 6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기준을 초과한 10곳은 차량 통행량이 많으며 과속으로 인한 소음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효식 환경보호과장은 “환경기준을 초과한 도로에 대해서는 과속방지 카메라와 과속 방지턱 등의 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관할 경찰서와 관련 자료를 공유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저소음 도로포장과 방음수를 식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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