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신서면 민통선 내에서 대전차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지면서 Y씨(68)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35분께 Y씨가 트랙터를 이용해 밭을 갈던 중 지뢰가 폭발, Y씨 왼쪽 다리가 절단됐다. 이 사고로 Y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과다출혈로 인해 사고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35분께 숨졌다.
군과 경찰은 Y씨가 트랙터로 밭을 갈다가 땅에 매설된 지뢰를 건드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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