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관 장안구청장 "참여와 소통 통한 이상적인 행정 펼것"

“참여와 소통이 살아 숨쉬는 활기찬 장안구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2월 15일 제19대 수원시 장안구청장에 취임, 어느덧 취임 55일째를 맞이한 홍성관 장안구청장(57)은 수원의 허파 ‘광교산’을 품은 장안구를 어느 지역보다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홍 구청장은 구정운영의 기본을 현장에 두고 구민과 소통하는 책임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홍 구청장은 “주민과의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자치의 소통공간인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마을르네상스, 주민참여형 마을축제 개최, 소통을 위한 인문학 도시와 참여하고 즐기는 생활체육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밝고 건전한 청소년 성장기반을 만들고 구민이 공감하는 기초질서 확립 등을 통해 참여하고 소통하는 친근한 ‘열린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300여 장안구 공직자들에게 현장행정과 책임행정을 강조, 부서별 업무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현안과 문제점,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이 업무에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자리에서 ‘흔적’을 남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예 자신이 광교산로 자전거도로 등 주요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주민과의 소통과 문제점 등을 사전 체크하는 솔선수범을 보이기도 했다.

또 지난달 8일부터는 찾아가는 현장대화를 추진, 각 동에 방문해 공직자 및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행정에 참고하고 있다.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 의견을 듣다보니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가 가능하고 주민과 함께 문제점을 해결해 가는 소통행정을 펼칠 수 있게돼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지역별 주요 현안지역을 방문해 직접 보고 확인하니,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현장 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홍 구청장은 “구민의 소리에 귀을 기울이고 서로 토론하며 화합하는 양방향 소통으로 이상적인 행정을 구현할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단체나 주민이 행정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구청장의 말처럼 장안구는 마을을 주민 스스로 문화와 예술, 건축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삶의 공간으로 디자인하는 범시민 공동체운동인 마을르네상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마을마다 주민들이 준비하고 참여하는 민간주도형 축제를 계획, 도심속 마을공동체 형성의 장이자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활성화, 지역사회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프로그램과 주민자치위원회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주민참여 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의 주민참여 보장과 예산의 투명성을 증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의원과 직능단체, 지역대표, 사회적 약자 등 다양한 계층을 포함하는 주민참여예산 위원회를 내실있게 운영, 주민숙원사업을 발굴하는 등 재정의 건전화 실현과 거버넌스 행정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홍 구청장은 주요도로변과 골목길 상가지역 등에 내 점포 앞 화분 내놓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할 생각이다.

홍 구청장은 “지난해 11개소의 시범거리에 155개소의 점포가 참여해 좋은 반응이 있었으며, 아름다운 점포 사진전도 열어 우수작품 10점을 선정하여 인증 스티커를 부착하고 구 홈페이지를 통해 점포 홍보하니 일석이조”라고 전했다.

이에 올해는 지역을 더욱 확대, 동별 2개소 이상의 화분거리를 조성해 ‘내 점포 앞 관리, 내 점포 앞 내가 쓸기 운동’으로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보행자들에게는 볼거리 제공, 점주들에게는 점포 홍보효과를 유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CCTV가 없는 골목길과 공원, 우범지대 등에 안전거울 설치하는 사업도,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무료진료 사업도 모두 30만 장안구민을 활짝 웃게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홍 구청장은 “구민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고 수시로 현장을 찾아 대화를 나누며 구민에게 가까이 가는 이상적인 구정을 펼칠 생각”이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본 패러다임을 갖고 구민이 감동받는 신뢰행정, 책임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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