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무원들이 이틀 사이에 잇따라 음주사고를 내거나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10시께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화산지하차도 부근에서 수원시 장안구청 공무원 L씨(47ㆍ7급)가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L씨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콜농도 0.141%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며 차선을 변경하다 역시 운전 중이던 A씨(29ㆍ여)의 승용차의 오른쪽 앞 휀더를 들이받았다.
더욱이 L씨는 사고를 낸 후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천천동 자신의 집까지 1㎞를 더 주행하다 뒤 따라간 A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L씨는 경찰에서 “A씨의 차량과 부딪힌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8일 밤 11시21분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D아파트 부근에서는 권선구 평동주민센터 공무원 J씨(36ㆍ7급)가 혈중알콜농도 0.122%로 운전하다 경찰에 단속되기도 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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