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25분께 구리시 토평동 일대 장자호수공원에서 폭죽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폭죽을 손에 들고 있던 J군(16)의 손목이 절단됐으며 바로 옆에 서 있던 Y씨(35)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다.
J군과 Y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터넷 동호회에서 만나 이날 로켓을 만들어 발사하려 했고, 추진 연료를 만들기 위해 문방구에서 폭죽을 사 모아 화약만 꺼내 유리병에 넣다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목격자 K씨(44)는 “폭죽에 불을 붙이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고 말해 경찰은 정확한 사고를 조사 중이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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