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주장 오장은, 슈퍼매치 12㎞ ‘무한 플레이’

수적 열세 극복하고 서울전 극적 무승부 견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주장’ 오장은이 지난 14일 열린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12㎞가 넘는 엄청난 활동량으로 수원이 수적열세를 극복하고 극적인 무승부를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의 구단전력 분석업체 비주얼스포츠의 분석 결과, 오장은은 90분간 양팀 통틀어 최다인 12.06㎞를 뛰며 92.7%의 높은 패스성공율을 보였다. 비주얼스포츠는 “오장은은 양팀 통틀어 12㎞이상을 뛴 유일한 선수였다”며 “수원이 1명이 적은 열세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주도할 수 있던데는 오장은의 부지런한 플레이가 큰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박현범(11.91㎞)과 곽희주(11.44㎞), 스테보(11.25㎞) 등도 11㎞ 이상을 뛰며, 전반 39분 정대세의 퇴장으로 생긴 수적 열세를 극복하는데 이바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주전들의 활발한 움직임에 힘입어 10명이 활약한 수원은 11명이 뛴 서울과 같은 112㎞의 총 이동거리를 기록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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