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KBS, '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 "공공시설물 훼손하는 신사? No!"

KBS, 싸이 '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 "주차금지 팻말 차는 신사? No!"

KBS가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KBS는 18일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 방송 부적격 판정에 대해 "뮤직 비디오 도입 부분에서 주차금지 시설물을 발로 차는 장면이 공공시설물 훼손에 해당돼 방송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KBS는 "뮤직비디오 심사 기준은 인터넷이나 인터넷 방송, 케이블 방송 등과 다르다"라며 "남녀노소 모두가 시청하는 공중파 방송이기에 아직 판단 기준이 서지 않은 상태의 유아나 어린이 등이 공중파에서 방송하는 것을 믿고 따르려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이 한류 확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는 반응에 대해 "KBS 채널에 한정되는 판정일 뿐 여타 다른 채널에 방송되는 것에는 구속력이 없다"고 밝혔다.

KBS는 공영방송으로 뮤직 비디오 심의 시 기본적인 공공질서에 위배되는 행위나 표현인 철길 걷기, 차로 걷기, 공중 시설물 훼손 행위, 안전벨트 미착용 운전 등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 거참 까다롭네", "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 하긴 애들은 따라할 수도 있으니", "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 그래도 월드스타인데 아쉽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싸이 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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