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 이혼문제로 다투다 부인 수십차례 찔러 살해

의정부에서 70대 남성이 이혼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부인을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의정부경찰서는 20일 흉기로 부인을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씨(7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20분께 의정부시내 부인 윤모씨(71)의 집을 찾아가 이혼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3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이혼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윤씨를 수십 차례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범행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으며, 윤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만에 과다출혈에 의한 쇼크로 숨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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