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닉쿤 "바보같은 짓, 나 때문에 힘들었을 것" 폭풍 눈물

'음주운전' 닉쿤 "바보같은 짓, 나 때문에 힘들었을 것" 폭풍 눈물

닉쿤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일에 대해 사죄했다.

닉쿤은 지난 21일 오후 4시30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2PM 우영 준케이 준호 찬성 택연과 함께 단독콘서트 '레전드 오브 투피엠(LEGEND OF 2PM)'을 열고 5만5천명 관객에게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닉쿤은 공연 말미 클로징 멘트를 하던 중 과거 자신이 저지른 과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닉쿤은 "팬 여러분이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거다"고 운을 떼며 돌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어 닉쿤은 "날 믿어주고 아직도 사랑해줘 너무 고맙다. 오는 5월 한국으로 돌아간 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닉쿤은 "지난 해 안 좋은 일을 겪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잘못했다는 걸 인정한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제일 안 좋은 건 똑같은 실수를 두세 번 반복하는 일이다"라며 "지난 해 저지른 실수는 너무 바보같은 짓이었다. 향후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할 거다. 당시 멤버들과 소속사 관계자,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다. 정말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닉쿤 눈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닉쿤 눈물 자숙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닉쿤 눈물 짠하다", "닉쿤 눈물 벌써 자숙 끝난거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닉쿤은 지난 해 7월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신 뒤 자가용을 운전하던 중 신호가 없는 골목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아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지난 해 8월30일 닉쿤에 대해 벌금 400만원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닉쿤 눈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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