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고양국제꽃박람회' 27일 개막
1억송이 꽃향기로 세계인을 매료시킬 글로벌 화훼 무역 박람회 ‘2013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7일부터 5월12일까지 ‘고양 600년, 고양의 꽃향기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국제꽃박람회는 고양 600년 역사를 기념하고 희망찬 고양의 미래를 꽃의 세계로 펼쳐 보이며 감탄과 환희, 꽃향기가 넘쳐나는 환상의 정원으로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추억을 선사한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고양 600년 미래비전 정원’에서 고양을 대표하는 북한산 대서문, 서삼릉, 서오릉 등 문화유산을 꽃 조형물로 재탄생시켰으며 밤가시 초가, 행주나루터 등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고양의 옛 전통 마을이 미니어처로 제작 전시된다.
또한 권율 장군, 최영 장군 등 역사적 인물을 토피어리와 닥종이 인형으로 만날 수 있으며 ‘어린이 영상관’에서는 주엽동 아기 장수, 밥할머니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상영한다.
SNS상에서 많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은 ‘고양, 고양시’ 고양이 캐릭터 정원도 특별 설치된다.
특히, 고양 600년 기념 전시관 앞에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홍보하는 정원과 위안부 소녀 동상 전시와 병행한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서명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 꽃말ㆍ꽃마차ㆍ군악대ㆍ플라워걸ㆍ고적대 등 '고양 퍼레이드'
이번 꽃 축제는 보다 많은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개막식 식전 행사로 ‘희망 고양 퍼레이드’를 마련했다.
꽃말, 꽃마차, 군악대, 플라워걸, 고적대, 풍물놀이 등이 참여하게 될 퍼레이드는 일산 라페스타를 출발, 문화광장을 거쳐 꽃박람회장으로 입장해 꽃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게 된다.
행사기간 중에는 행사장 내 무대 및 거리 곳곳에서 고양 들소리, 송포호미걸이 등 고양시 전통 민속놀이를 비롯한 클래식, 밴드, 댄스, 국악 등 400여회의 신나는 공연 이벤트와 바디플라워 퍼레이드, 화훼 장식 데먼스트레이션 등 꽃박람회에서만 즐길 수 있는 꽃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전세계 6대륙의 대표 문화유산을 꽃으로 만날 수 있는 ‘월드 플라워 가든’과 사물놀이, 장 담그기 등 우리 전통모습을 귀여운 토피어리로 연출하는 ‘사색의 향기 정원’, 튤립·무스카리 등 화려한 구근의 향연 ‘숲속 이슬 정원’, 장항습지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자연학습의 장 ‘환경 생태 정원’, 은은한 허브향으로 지친 현대인을 치유해 주는 ‘고양 힐링 가든’, 꽃 조형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모자이크 컬처 정원’ 등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테마 정원이 연출된다.
전문 가드너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빛나는 ‘아름다운 정원’, 옥상·베란다 등 도시에서 농심을 즐길 수 있는 ‘도시 농업 가든’, 쾌적한 벽면녹화를 선보이는 ‘녹색 도시 정원’, 재활용품의 화려한 변신 ‘에코 리사이클링 존’, 전국 학생 가드닝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의 작품을 실제 정원으로 만날 수 있는 ‘학생 정원 가드닝 콘테스트 존’ 등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생활정원도 마련된다.
▲35개국 310여개 화훼업체 참가 신품종 선보여
전문 화훼 무역 박람회로 진행하기 위해 ‘월드 플라워 1·2관’에서는 네덜란드, 에콰도르, 대만 등 21개 국가관을 포함해 해외 35개국 310여개 국내외 화훼 업체가 각국을 대표하는 화훼류 신품종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여기에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영국 등에서 온 50여종의 진귀한 화훼류가 전시되는 ‘희귀식물 전시관’과 전국 농업기술원에서 우리 기술로 육종 개발한 ‘신품종 전시관’, 장미, 선인장 등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자랑스러운 화훼류를 전시하는 ‘수출화훼 전시관’ 등이 설치돼 한국 화훼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개막일부터 30일까지 국내외 화훼인 1만명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데이를 개최해 우리 꽃의 수출판로 개척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 적극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화훼 수출계약 3천만 달러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국제꽃박람회에서는 고양시 화훼 농가가 직접 재배해 시중 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화훼 판매장과 나만의 화분 만들기, 도자기 체험, 곤충 체험, 공예 체험 등 화훼 문화 체험장이 열린다.
또한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비롯해 전통혼례 시연, 꽃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도 가득하다.
올해 꽃박람회는 행사안내, 교통안내 등 고양시민들로 구성된 ‘미소 천사단’이 친절하게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되며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박람회 내에서는 관람 후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맥주광장, 전통 먹거리, 꽃 요리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서비스 시설들을 배치했다.
고양 국제꽃박람회 이봉운 대표는 “올해 꽃박람회는 꽃박람회와 꽃전시회를 통합해 개최하는 원년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꽃 조경 연출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가을 튤립을 비롯해 구근 10만여본을 식재해 개막에 맞춰 개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올해 꽃박람회 주제와 그 의미는
올해 꽃박람회 주제는 ‘고양 600년, 고양의 꽃향기 세계를 품다’로 정하고 고양 600년의 의미를 국민들과 전세계에 알리고 우리 꽃의 세계화를 목표로 정했다. 2013년은 ‘고양’ 지명 6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꽃박람회를 통해 한민족 역사의 중심에 있는 고양시의 자랑스런 600년 역사를 각종 꽃과 기념관건립 등을 통해 형상화했다.
-올해 꽃박람회가 기존의 꽃박람회와 차별화 된 것은
호수공원에 1만 품종, 1억송이 꽃향기로 가득차게 될 이번 고양 국제꽃박람회는 고양 600년의 역사가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는 다채로운 컨텐츠와 스토리 테마정원이 조성된다. 또 고양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 등이 꽃조형물로 재탄생하며 밤가시 초가, 행주나루터 등 고양의 옛 전통마을이 미니어처로 만들어져 역사와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꽃박람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 중심의 축제가 될 것이다.
-올해 특별히 특정화된 시설이 있다면
호수공원 10만㎡의 규모에 35개국 310개 화훼관련 업체가 참가해 국내 최고의 글로벌 화훼 전문 박람회로 준비하고 있다. 꽃박람회 개막과 동시에 ‘고양 600년 기념관’도 개관되며 이곳에서 고양 600년 역사복원사업 추진현황, 미래속의 고양 등 고양시의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SNS 사진 공모전으로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 꽃박람회에서는 ‘집 나간 고양이를 잡아라’라는 게임과 함께 ‘SNS사진 공모전’과 ‘소셜댓글 이벤트’도 함께 최초로 선보인다. 화훼 비즈니스의 메카가 될 월드 플라워관에서는 국제적 희귀 보호식물 50여종과 고양시에서 세계로 수출하는 화훼류 120여종도 선보인다.
-꽃박람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화훼수출액 3천만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화훼 무역 종합센터를 설치 운영해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바이어 20여명을 비롯한 화훼 관계자 1만명이 비즈니스 데이(개막식)에 참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유료관람객 50만명, 고양시 방문 관광객 100만명 이상을 유치해 1천5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 달성을 통해 서민경제와 화훼농민, 기업을 살리고 많은 일자리도 만들어 가장 부가가치 높은 세계적인 고양 국제꽃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꽃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예산을 대폭 축소해 알뜰하면서도 효과는 더 크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꽃박람회장 모든 장소가 ‘포토-존’이다. 꼭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와서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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