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의 전설’이 된 여자프로농구 박정은(36)이 용인 삼성생명 코치로 제2의 농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은 23일 2012-2013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박정은과 3년간 코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정은은 지난 1995년 실업팀 삼성생명에 입단, 춘계대회 신인상과 농구대잔치 3점슛상을 받았으며, 여자프로농구의 프로 출범 후 15년동안 정규시즌 총 486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13.46점, 5.48리바운드, 3.65어시스트, 1.45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월 25일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프로통산 최초로 3점슛 개인통산 1천개를 달성, 여자농구의 새 역사를 쓴 뒤 현역에서 은퇴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박정은 코치의 선수시절 배번인 11번을 영구결번으로 남겨놓기로 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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