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는 25일 성인 PC방과 전화방을 운영하면서 아동이나 청소년이 출연하는 음란물을 상영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43) 등 PC방 업주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5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부천시 원미구와 소사구 일대에서 성인 PC방과 전화방을 차려놓고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성인 남성과 성행위를 하는 장면의 동영상을 상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모두 서울 소재 유명대학 출신 및 대학원 졸업자 등 고학력자들로 업소에 미리 만들어온 일폐된 객실을 꾸며놓고 손님에게 시간당 5천원을 받고 음란물 상영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동 음란물을 불법으로 상영하는 성인 PC방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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