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양파 가격 안정을 위해 중국, 베트남 등에서 양파 3만9천t을 긴급 수입해 다음 달 안으로 출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달 국내산 양파 상품 평균도매가격(2천467원/㎏)은 햇양파 출하에도 불구하고 조생종 양파 공급량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상승했다. 이는 최근 10년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 평균 소매가격도 지난해 10월 1㎏당 1천694원에서 11월 1천821원으로 오른 후 12월 1천940원, 올해 1월 2천149원, 2월 2천707원, 3월 2천967원, 지난 23일 현재 3천548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다만 이번 달 중순 이후 햇양파 출하가 시작되면서 4월 셋째 주 평균 소매가격은 둘째 주보다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양파 가격이 급등하자 지난달 말까지 양파 2만t을 수입해 출하했으며 이번 달에도 수입 양파 1만1천t을 국내 시장에 공급한 바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양파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수입 양파를 긴급히 추가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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