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두들겨 팬 파렴치한 사위 입건

별거 중 아내 데리러온 장모 폭행 30대 입건

장모를 폭행한 파렴치한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5일 자신의 집에 찾아온 장모를 폭행한 혐의(존속폭행)로 C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이날 새벽 1시께 수원시 권선구 자신의 집에서 별거 중인 아내와 술을 마시다, 아내를 데리러 온 장모 H씨(58)의 목을 조르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 2003년 결혼한 C씨는 평소 술만 마시면 아내에게 수시로 폭력을 휘두르다 4개월 전부터 별거에 들어갔으며, 이날 H씨가 아내를 데려가기 위해 찾아오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장모 H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C씨를 존속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3분간 C씨 집에 머무른 혐의(퇴거불응)로 H씨도 입건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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