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 정전, 올시즌 두번째… "20여분 간 팬들의 휴대폰 불빛만"
잠실구장에서 경기 중 정전상태가 또 다시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가 정전으로 잠시 중단됐다. 올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 정전이다.
이날 경기에서 기아가 5:3으로 앞선 6회초 공격 전 클리닝 타임 때 전광판은 물론 조명탑, 기자실 등 전기가 모두 나갔다. 외야와 관중석을 비롯한 잠실구장의 모든 곳이 깜깜해지며 정전사태를 빚었다.
이날 8시 29분부터 8시 52분까지 23분 간 잠실구장은 오로지 팬들의 핸드폰 불빛에만 의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팬들의 힘찬 응원가만이 어둠을 메웠다.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K전도 정전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
두산 측 관계자는 "수전반이 문제가 생겼다. 다른 전기가 들어올 경우 자동으로 전기가 차단되는데 다른 전기가 들어왔는지, 아니면 오작동인지 여부는 1일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잠실구장 정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잠실구장 정전 올시즌 두번째라니", "잠실구장 정전 원인이 뭐야?", "잠실구장 정전 그런데 팬들 휴대폰 불빛만 보이니 예쁘다는 생각 드는 건 나뿐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잠실구장 정전, 연합뉴스(해당 기사와 무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