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조합원 창립총회…9월 시공사 선정
과천주공아파트 7-2단지(조합장 전한우)가 단독단지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다음 달 시공사를 선정키로 하는 등 재건축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7-2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7-2단지는 부림동 7-1 단지와 공동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부림동 7-1단지가 공동개발을 거부해 단독단지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별양동 7-2단지는 총 2만7천여㎡ 부지에 상가 4개, 주택 400세대로 다소 사업성이 떨어지지만, 단지 내에 1천698㎡의 공원부지 중 일부를 아파트로 건축하는 등 사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에는 재건축사업 전체부지가 5만㎡ 이하이면 공원부지는 세대당 2㎡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7-2단지는 공원 부지 중 700여㎡를 아파트로 건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7-2단지 700㎡의 부지 가치만 70억~80억원에 달해 사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7-2단지는 114세대가 늘어난 514세대로 재건축될 뿐만 아니라 도립도서관과 청계초, 과천고, 중앙공원, 과천 중앙로가 바로 인접해 있어 다른 단지에 비해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2단지 재건축추진위는 다음 달 조합원 창립총회를 열고 오는 9월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한우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내년까지 관리처분 계획인가를 받아야 개발이익 환수금을 유예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 건축심의를 마칠 계획”이라며 “7-2단지는 상가의 문제가 없고 조합원의 반대가 없기 때문에 조합원 창립총회가 끝나면 재건축사업 절차는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