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 후 항의하는 주민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14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항의하는 주민을 때린 혐의(폭행 및 도로교통법 위반)로 인천 모경찰서 소속 G경감(53)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G경감은 지난 12일 밤 10시15분께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주차하다 옆 차량과 접촉사고를 내고, 이를 목격하고 따지는 주민 B씨(48)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G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1%로 측정됐다.
G경감은 “음주운전을 하거나 누군가를 때린 일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경감의 근무지인 해당 경찰서는 13일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G경감을 경무과로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인천지방경찰청은 G경감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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