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8, 9호 홈런 '1번이 아니라 4번타자감인데?'

추신수 8, 9호 홈런 '1번이 아니라 4번타자감인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연타석 홈런을 포함, 4안타를 몰아치는 폭발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해 솔로 홈런 2개를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시즌 두번째이자 생애 통산 9번째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9월 디트로이트 전에서 개인 통산 첫 멀티홈런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지난 2010년 9월 열린 캔자스시티전에서는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한경기 최다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추신수는 개인통산 92홈런과 타점 392개째를 기록하며 통산 100홈런과 400타점 고지를 눈앞에 둠과 동시에 시즌 타율을 0.322로 끌어올렸다.

이날 첫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쳐낸 뒤 볼넷과 브랜든 필립의 2루타로 홈을 밟은 추신수는 2회에도 좌전 안타를 때리며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4회 세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린 추신수는 6회 4번째 타석에서도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뽑아내며 멀티홈런을 완성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4대0으로 승리했다.

추신수 8, 9호 홈런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추신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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