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추락 사고 발생, 안전개념까지 곤두박질

▲ 사진=북한의 놀이공원. (해당기사와 관련없음) 연합뉴스

어린이대공원 추락 사고 발생, 안전개념까지 곤두박질

서울의 한 어린이대공원에서 놀이기구 줄이 끊기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서울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어린이대공원 내 임시 놀이동산에서 '유로 번지점프'를 타고 있던 구모양(7)이 3m 높이까지 올랐다가 줄이 끊겨 안전지대 밖으로 떨어졌다. 
 
구양은 트램펄린 바깥쪽 철제 틀을 감싼 스펀지에 무릎을 부딪히며 바닥으로 추락해 가슴에 찰과상을 입었다. 
 
위험했던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대공원 측은 즉각적인 점검조치 없이 유로번지점프 기구 4개 가운데 줄이 끊어진 기구를 제외한 나머지 3개에 20여분간 20여명의 아이를 태웠으며 놀이기구 탑승자에게 헬멧, 무릎보호대 등 안전장치를 착용시키지 않아 빈축을 샀다.
 
이 사건에 대해 대공원 측은 "기구 운행을 중단하려 했지만 오랫동안 기다린 놀이객들이 거세게 항의해 원하는 사람들만 어쩔 수 없이 태웠던 것"이라 해명했다. 
 
어린이대공원은 안전성이 담보될 때까지 해당 놀이기구의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어린이대공원 추락 사고에 대해 누리꾼들은 "어린이대공원 추락 사고, 아이는 괜찮은가요?", "어린이대공원 추락 사고, 정말 아찔한 사고네", "어린이대공원 추락 사고, 이제 놀이기구도 무서워서 못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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