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한국사 특강' 정준하 숭례문 자작시 "례문아, 자태 펼치렴"

'무한도전 한국사 특강' 정준하 숭례문 자작시 "례문아, 자태 펼치렴"

'무한도전 한국사 특강' 정준하 숭례문 자작시가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TV 특강편에서 '문화재' 주제로 강의를 맡은 멤버 정준하와 정형돈은 숭례문을 주제로 지은 자작시 '내 친구 숭례문'을 낭독하며 문화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역사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는 최근 복원된 숭례문에 "례문아 례문아 숭례문아. 2008년 2월 뜨거웠지. 네가 뜨거워서 무너져 내릴 때 우리의 가슴은 더욱 찢어질 듯 무너져 내렸단다"고 시를 읊었다.

이어 "례문아 례문아 숭례문아. 국보 제1호로 살아가느라 힘들었지? 많이 힘들었지? 단지 남쪽에 있단 이유로 남대문으로 많이 속상했지?"라며 "이제는 새 옷으로 갈아입고 위풍당당한 새 모습으로 너의 자태를 떨치렴"이라며 숭례문을 의인화해 감동을 선사했다.

'무한도전 한국사 특강' 정준하 숭례문 자작시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준하 숭례문 자작시 왠지 가슴이 찡했다", "정준하 숭례문 자작시 재밌어서 머리에 잘 들어와", "정준하 숭례문 자작시 뿐 아니라 무한도전 한국사 특강이 다 인상적이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무한도전 한국사 특강 정준하 숭례문 자작시, MBC '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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