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정신, 국민통합과 국민행복으로 승화돼야”

朴 대통령,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국민대통합 강조

박근혜 대통령이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국민대통합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8일 기념식에 참석, “5·18 정신이 국민통합과 국민행복으로 승화돼야 한다”라며 “앞으로 정부는 국민통합과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첫 호남 방문이자 현직 대통령으로는 5년만의 참석이다.

박 대통령은 또 “민주주의의 큰 진전을 이뤄냈지만 계층 간, 지역 간, 세대 간 갈등의 골은 메워지지 않고 있다”라며 “지역을 넘어, 아픔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동적 발전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경제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정치사회 영역에 머물렀던 민주화를 경제 분야로 더욱 확장시켜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선순환하는 새로운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특히 “각계각층의 서로 다른 생각들을 하나로 모아 국가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며 국민대통합을 박근혜정부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 같은 박 대통령의 발언은 대선 이후 비(非) 지지층이 엄존하는 데다 핵심 국정 현안 등을 놓고 지역ㆍ세대 간 갈등을 빚는 일이 상당수 있는 만큼 창조경제·경제부흥· 문화융성 등 새 정부의 핵심 국정 현안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국민대통합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분석된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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