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공직자 잘못된 행동 하나가 국정운영 큰 해 끼쳐”

재외공관장과의 간담회… 철저한 윤리의식·기강 확립 주문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앞으로 공직자들은 철저한 윤리의식으로 무장하고 근무기강을 바로 세워서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정운영방향 공유를 위한 재외공관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공직자의 잘못된 행동 하나가 국정운영에 큰 해를 끼친다는 것을 늘 마음에 새겨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는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에서 국민으로 바꾸고, 국민행복을 그 중심에 두고 있다”라며 “이러한 국정운영의 변화를 모든 재외공관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재외공관이 (새 정부) 국정변화에 맞춰 각국 재외동포들과 체류 국민에게 맞춤형 현장 정책을 펼치고 우리의 새로운 외교와 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첨병이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재외공관이야말로 또 다른 대한민국이고, 재외공관이 정부를 대신해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낼 때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높이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변화와 도전에 잘 대처해나가기 위해선 여러분이 외교적 역량을 잘 발휘하고 본국의 비전과 정책을 충분히 홍보해서 국가 간 협력이 잘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재외공관이 재외국민과 동포들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일에 적극적이지 않다면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본국의 손님을 맞는 일보다 이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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