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특사 최룡해 중국 방문, 김정은 체제 출범 이래 처음…

김정은 특사 최룡해 중국 방문, 김정은 체제 이래 처음…

김정은 특사 중국 방문

북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 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다고 북한 '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 특사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4월 김정은 체제 출범 이래 처음이다. 북-중간 고위급 교류는 지난해 11월 리젠궈 정치국원을 단장으로 한 중국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한 이래 중단된 상태였다.

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동지의 특사로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하여 22일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최 총정치국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구체적 이유나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는 명실상부한 군부의 2인자다.

이번 최룡해 총정치국장의 방북은 지난해 8월 장성택 당 행정부장의 중국 방문에 이어 군부를 대표하는 실세의 중국방문이라는 점에서 내달 7~8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와 북미관계를 비롯해 지난 1월 대북 안보리제재 이래 긴장관계를 보였던 북중간의 관계회복 문제 등 핵심현안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북한이 친중파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책임지고 있는 장성택 행정부장과는 달리 군부를 대표하는 실세인 최룡해 총정치국장을 특사로 보낸 데서도 뒷받침된다.

김정은 특사 중국 방문

온라인뉴스팀

사진= 김정은 특사 중국 방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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