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시원 불구속 기소, 부인 몰래 위치 추적·폭행까지?

배우 류시원 불구속 기소, 부인 몰래 위치 추적·폭행까지?

배우 류시원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형렬 부장검사)는 22일 부인차량에 몰래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부인을 손찌검한 혐의(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등)로 류시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류씨는 지난 2011년 5월 서울 강남구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부인 조모(29)씨 소유의 벤츠 승용차에 GPS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약 8개월간 부인의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해 8월 GPS 부착 사실을 안 조씨가 이를 떼어달라고 말하자 폭언과 함께 손바닥으로 아내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달 뒤 류시원은 부인 휴대전화에 몰래 위치추적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위치정보를 계속해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류시원 불구속 기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류시원 불구속 기소 정말 그런거에요?", "류시원 불구속 기소 본인의 입장도 들어봐야 알겠지", "류시원 불구속 기소 안타깝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0년 류시원과 결혼한 조씨는 지난해 3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며, 올해 2월 류시원을 협박과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 부부는 이혼조정 단계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류시원 불구속 기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