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장관, 지자체 여성리더 심화과정 특강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22일 “상생, 소통, 사람 사이의 관계, 배려, 포용 중시, 공감과 이해능력 등을 특징으로 하는 여성 리더십이 21세기 국가를 이끌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청주에서 지방자치단체 간부급 여성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에서 “지역주민과 직접 만나야 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러한 여성 리더십의 강점이 발휘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여성인재를 발굴하고 여성관리자의 임용을 확대하는 등 공직에서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공무원의 복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행부 장관으로서 가족 친화적인 직장여건을 조성하는 데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방행정연수원이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하는 ‘제17회 여성리더 심화과정’의 일부로 진행됐다.
여성리더 심화과정은 지방자치단체 전체 공무원의 30%에 육박하는 여성공무원의 자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지식과 소양을 함양시키고, 전국 여성공직자들의 정보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과정에는 유 장관의 특강 이외에도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이병기 서울대 교수, 김홍신 작가 등의 특강도 진행된다.
특히, 여성리더 심화과정은 여성 리더 양성과정 수료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양성과정은 1994년에 개설돼 총 19기 787명의 여성 리더를 배출했고, 심화과정은 1997년에 개설돼 현재 17회째를 맞고 있다.
임채호 지방행정연수원장은 “여성공무원의 역할과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지방행정 환경에 대응해 지방여성 리더에 맞는 전문화되고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