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으로 해임설에 휘말린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복수의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매팅리 감독이 당장 해고될 가능성은 없다고 24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ESPN은 23일 밀워키와의 경기 전 매팅리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불만을 작정하고 쏟아낸 것은 독단적인 행동이 아니라 네드 콜레티 단장과 교감을 나눈 상태에서 한 행동인 것으로 분석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한 이날 경기 직전 “다저스 선수들의 투쟁심과 경쟁력이 부족하다”며 우익수 앤드리 이시어를 벤치에 앉히는 강수를 뒀다.
이는 매팅리 감독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라 선수들을 장악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당시 구단 수뇌부 모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ESPN에 “팀 운용과 관련한 구단의 새로운 지침이 감독에게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크 월터 다저스 구단주 또한 매팅리 감독의 든든한 후견인이어서 매팅리 감독이 중도에 옷을 벗을 가능성은 희박할 전망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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