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놈에게 발등’ 근무하던 회사서 1억원 털어

근무하던 회사서 1억대 턴 불법체류 외국인 검거

화성동부경찰서는 27일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에 침입해 1억여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불법체류자 C씨(35·캄보디아)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23일 새벽 1시30분께 화성시 안녕동 A회사 2층 사장실 창문을 깨고 침입해 사장실 책상 서랍에 보관 중이던 현금 1억3천2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 2011년부터 이 회사에서 근무해 온 C씨는 지난 21일 사장실에서 사표를 내고 퇴직금 500여만원을 정산받으면서 사장이 책상 안에 돈을 넣어둔다는 것을 확인,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씨가 훔친 현금 중 1억2천만원을 수원대학교 인근 야산에 묻었다는 진술에 따라 현장을 수색해 현금을 압수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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