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세례' 임찬규 사과 "양동이가 무거워서 조준이 잘… 미안하다"
LG 트윈스 임찬규(20) 투수가 물벼락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 중인 KBS N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물세례를 해 물의를 빚은 임찬규 선수가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사과를 전했다.
임찬규는 지난 27일 "처음에 뿌릴 땐 정인영 아나운서가 인터뷰하는지도 몰랐고 양동이가 무거워서 조준이 잘 안됐다. 작년에 이어 두 번이나 이런 일이 생겨서 정말 미안하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물론 방송국 관계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인영 아나운서는 개인적으로는 전혀 알지 못한다. 지인으로부터 연락처를 받았다. 당장 전화해서 사과할 생각이다. 나 같아도 기분 나빴을 것이다. 끝내기 승리에 기분이 좋아서 얼른 뿌리고 들어가려는 생각에 그렇게 됐다.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 만들지 않겠다"고 전했다.
임찬규 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찬규 사과 정말 몰랐던 걸까?", "임찬규 사과 본의 아니게 두 번이나 그랬다니", "임찬규 사과 본인에게 직접 사과한다니 다행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임찬규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후 인터뷰를 갖던 LG 정의윤 선수와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물을 뿌렸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지난해에 이어 임찬규에게 두 번째 물벼락을 맞았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임찬규 사과, KBS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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