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도내 문화재의 보존과 훼손방지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과 긴급보수, 환경정비 등을 벌이는 ‘경기도 문화재 돌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 산하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지난달 29일 ‘경기문화재 돌봄이’ 22명을 투입해 김포 문수산성과 심응사당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미화 활동과 긴급 보수작업을 진행하는 등 경기도 문화재 돌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문화재 돌봄이들은 2.4km에 달하는 문수산성 전 구간을 살피고 남문 문루 기둥과 심응사당의 창호지, 자물쇠, 문고리, 벽체 등을 긴급 교체 및 보수했다. 문수산성의 역사적ㆍ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현장 교육과 사업 추진에 따른 안전교육 등 직무교육도 받았다.
연구원은 앞으로 목조ㆍ석조 문화재 안전진단 전문가를 영입하고 목조문화재에 치명적인 흰개미 모니터링(IPM 조사)과 수분측정을 통한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도내 137곳의 주요 문화재 중 매달 집중관리 대상 유적을 정해 정비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조태훈 경기도 문화재관리팀장은 “문화재 돌봄사업이 정착되면 도내 문화유산에 보호와 관리가 용이해지고 유적지내 관람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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