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물 유통혁신 비전 선포식’

축산농가 더 받고, 소비자 덜 내는 유통구조 만들기

농협이 ‘축산농가는 더 받고, 소비자는 덜 내는’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4일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전국 141개 축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축협조합장 전진대회를 열고 축산물 유통혁신 비전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농협은 △협동조합형 축산물 패커 육성 △소비지 판매망 확충 △직거래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유통혁신 결의문을 채택했다.

구체적으로는 농협안심축산을 중심으로 출하-도축-가공 단계를 조직화·규모화해 유통단계를 3~4단계로 줄여 유통비용을 19.2% 절감하고 농협 축산물판매장을 2016년까지 1천60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직거래 장터와 축산물이동판매차량을 2016년까지 78대에서 100대로 확대 운영하고 농협안심쇼핑몰 등 IT 융합형 판매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 밖에 ‘축산물 안전지킴이제도’를 도입하고 ‘축산식품안전관리본부’를 신설해 국내산 축산물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최원병 회장은 “축협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잘못된 유통 관행을 타파하고 유통혁신에 박차를 가해 합리적인 축산물 유통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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