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올바른 식습관…아이들 영양관리 좌우한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불량 식품 근절이 4대악에 포함되는 등 어린이 먹을거리 중요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바른 식습관은 가정에서부터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식약처가 소개한 어린이 영양관리법을 알아보자.

평소 가정에서 부모들이 어린이 간식으로 과자, 음료 등 어린이 기호식품을 선택할 때는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낮아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어린이들의 음식 선호도는 부모의 영향이 가장 크므로 부모의 건강한 식습관 실천이 우선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어린이들의 건강한 영양·식생활 관리를 위해서는 ▲하루 3끼 규칙적으로 섭취 ▲잡곡밥과 채소·과일을 충분히 섭취 ▲고기, 생선, 달걀, 콩 등 단백질 식품을 하루 3~4회 섭취 ▲하루 2잔 이상의 우유 섭취 ▲매일 한 줌 정도의 견과류 섭취 등이 필요하다.

과일을 섭취할 때에는 귤 1개(100g) 또는 사과 반개(100g)를 1일 1∼2회 섭취해야 하며, 단백질 식품(1인 1회 분량)의 경우 1인 1회 고기 60g, 생선 1토막(60g), 달걀 1개(60g)를 권장한다.

이와 함께 평소 싱겁게 먹고 설탕, 시럽 등 첨가당이 많은 식품의 섭취는 줄여야 하며, 이를 위해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또는 외식 시 영양표시 확인을 생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계보건기구(WHO)의0 1일 섭취 권고량은 나트륨 2천㎎, 당류 50g 미만(과일, 우유 제외, 2천㎉ 기준)

식약처 관계자는 “부모님들이 자녀의 편식을 예방하고 성장에 필요한 여러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균형 있는 영양관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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