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직접 와보니…나라 사랑하는 마음 더 커졌어요

고양지역 유치원·초등생들 초청 육군 1군단 ‘광개토 호국

육군 1군단이 5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 500여 명을 초청, ‘광개토 호국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이날 삼삼오오 모여 TV에서 눈으로만 봤던 헬기, 헌병 모터사이클, 적성장비, 신형군복 등 다양한 군(軍) 전시물을 관람한 데 이어 통신장비, 방독면, 개인화기, 마일즈 장비 등을 직접 만져보고 군복을 착용하는 등 신나는 한 때를 즐겼다. 또 튀긴 건빵 시식코너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학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9사단 나라사랑콘서트팀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주제로 마술과 비보이 공연 등이 펼치고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호국문예 행사를 펼치는 등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특히 호국문예 행사는 ‘6·25전쟁의 교훈’, ‘사랑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 등을 주제로 학생들이 하루 동안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한 것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자리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관산초교 6년 김가림양은 “군대에 처음 왔는데 모든 것이 신기하고, 직접 장비를 보고 만져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동행한 학부모 노효경씨(38·여)는 “아이들의 훈육과 나라 사랑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예비역 장성 모임인 ‘고양시 성우회’를 초청,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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