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⅔이닝 1실점…타선 침묵에 7승 불발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괴물’ 류현진(26)이 호투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 7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고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올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이 없던 탓에 팀이 리드를 잡지 못해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2.89에서 2.72로 내려갔고, 1대1로 맞선 8회초 2사 1루에서 교체됐다.

발등 부상으로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른 뒤 열흘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최고시속 153㎞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우려를 씻었다.

한편,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라몬 에르난데스와 루이스 크루스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후안 우리베의 타석 때 상대 투수 앤서니 바바로의 폭투가 나오면서 라몬이 홈을 밟아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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