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몸에 맞는 공 1개 추가하며 한시즌 개인 최다 몸에 맞는 공 신기록(18회) 달성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몸에 맞는 공 1개를 추가하며 한시즌 개인 최다 몸에 맞는 공 신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몸에 맞는 공으로 한차례 진루에 성공했지만, 3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시즌에만 모두 18번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 지난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다시 세웠던 개인 최다 사구(17개) 기록을 4년 만에 갈아치우며 몸에 맞는 공 부문 메이저리그 1위를 질주했다.

현재 몸에 맞는 공 부문 2위는 추신수보다 4개 적은 14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다.

또 추신수의 타율은 0.285에서 0.281로 떨어졌고, 출루율도 0.436에서 0.433으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부터 몸에 공을 맞아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컵스의 선발 스콧 펠드먼의 몸쪽 컷 패스트볼을 팔꿈치에 얻어맞았다. 이후 추신수는 유격수 뜬공(3회)과 삼진(5회), 2루 땅볼(8회)로 물러나며 출루하지 못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만루홈런을 포함, 홀로 6타점을 올린 4번 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원맨쇼를 앞세워 6대2로 승리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