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눈물 "무명시절, 아버지 돌아가실 수 있다는 생각에…"
조재윤이 무명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조재윤은 12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무명시절 겪은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극단 시절 무대 미술 감독을 꿈꿨지만 동경의 대상이었던 배우로 전향해 10년이 넘는 무명 생활을 거쳤다.
이날 조재윤은 갑자기 눈물을 보이며 "침대 맡에 어머니가 2~3만 원을 놓고 나갔다. 그 돈을 받아 대학로 갈 때 차비하고 속상해서 술 마시고 그랬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또 조재윤은 아버지의 환갑 사진을 공개하며 "저 때부터 건강이 안 좋으셨다. 심근경색 수술을 하셔야 하는데 병원에서 돌아가실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생각에 평생 후회할 것 같아 가진 돈을 다 모아서 아버지의 환갑을 해드렸다. 그리고 다음 날 바로 수술을 하셨다"면서 "어머니에게 죄송하다. 아버지가 편찮으신데 병원비도 못 보태고 과일 하나 못 사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10년을 사시다가 작년에 심각할 정도로 악화됐었는데 시술이 잘 돼서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다"고 말하며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조재윤 눈물'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재윤 눈물 정말 뭉클하네", "조재윤 눈물 어려운 시절 겪어 지금은 잘 됐잖아요", "조재윤 눈물 나도 부모님 생각나서 눈물 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조재윤 눈물, SBS '좋은 아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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